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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논술 첨삭의 효과적 활용법: 어떻게 받아들이고 발전시킬 것인가?

by youlia 2025.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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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삭받고 상처받는 당신에게 - 논술 첨삭을 성장의 기회로 바꾸는 4가지 방법

"선생님, 제 글 좀 봐주세요."

 

이렇게 용기내어 건넨 원고지를 받아보는 순간, 마음이 두근거린다. 한편으로는 기대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무서웠다. 혹시 내 글이 형편없다는 평가를 받으면 어떡하지?

 

아마 많은 사람들이 첨삭을 받을 때 이런 복잡한 심정을 겪을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처음 첨삭을 받았을 때는 빨간 펜으로 가득한 내 글을 보고 좌절감에 빠졌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 빨간 펜 하나하나가 내 글쓰기 실력을 한 단계씩 끌어올려 준 소중한 선물이었다.

첨삭을 받는 마음가짐이 모든 걸 결정한다

 

첨삭의 효과는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다. 같은 피드백을 받아도 누군가는 성장하고, 누군가는 포기한다. 그 차이는 바로 마음가짐에 있다.

 

1. 방어막을 내려놓기

자신의 글에 대한 애착이 큰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밤새 고민하며 쓴 글이니까. 하지만 그 애착이 지나치면 수정 지적을 개인적인 공격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왜 내 글이 이상하다는 거지?"

"내가 쓴 표현이 그렇게 어색한가?"

이런 생각이 드는 순간, 첨삭은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신 이렇게 생각해보자.

", 내가 미처 보지 못한 부분을 누군가가 짚어주는구나."

첨삭은 글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글을 향한 새로운 시각이다. 그리고 그 시각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바로 작가로서 성장하는 시간이다.

 

2. ''를 파고들기

"이 문장이 어색해요."

"논리가 부족해요."

"구성이 매끄럽지 않네요."

첨삭을 받다 보면 이런 피드백을 자주 듣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건 단순히 수정하는 데 그치지 않는 것이다.

왜 이 문장이 어색한지, 논리의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구성의 어느 지점에서 흐름이 끊어지는지 - 이런 ''를 파악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접속사 사용이 부자연스럽다"는 피드백을 받았다면:

어떤 접속사가 문제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문맥상 어떤 접속사가 더 적절한지 고민하고

앞으로 접속사를 사용할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 정리한다

이렇게 하면 첨삭이 일회성 교정이 아니라 장기적인 글쓰기 근육을 키우는 트레이닝이 된다.

 

3. 패턴을 발견하기

첨삭을 여러 번 받다 보면 재미있는 걸 발견하게 된다. 매번 비슷한 지적을 받는다는 점이다.

"또 문장이 너무 길어요."

"역시 결론이 급작스럽네요."

"이번에도 예시가 부족해요."

처음에는 ", 또 같은 실수를 했구나"라며 자책하기 쉽다. 하지만 이건 오히려 기회다. 내 글쓰기의 고유한 패턴을 발견한 것이니까.

반복되는 피드백은 나만의 글쓰기 특징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거울이다. 이 패턴을 파악하면 전략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문장이 항상 길다면 의식적으로 짧게 끊어 쓰는 연습을 하고

결론이 항상 급작스럽다면 마무리 단락을 더 신경 써서 구성하고

예시가 항상 부족하다면 글을 쓰기 전에 미리 사례들을 정리해둔다

 

4. 동료로 받아들이기

첨삭자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도 중요하다.

심판자로 보면 평가받는 기분이 들어 위축된다

선생님으로 보면 일방적으로 가르침을 받는 기분이 든다

동료로 보면 함께 더 나은 글을 만들어가는 기분이 든다

첨삭자는 내 글을 망치려는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내 글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주려는 동료다.

글을 함께 다듬는 과정에서 새로운 표현을 배우고, 생각의 경계를 넓힐 수 있다. 때로는 첨삭자의 의견에 반박하거나 다른 관점을 제시할 수도 있다. 그런 건설적인 소통 자체가 글쓰기 실력을 키우는 밑거름이 된다.

첨삭은 외로운 글쓰기를 함께하는 작업으로 바꿔준다

 

글쓰기는 본질적으로 외로운 작업이다. 혼자 빈 화면을 마주하고, 혼자 고민하고, 혼자 답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첨삭이 있으면 달라진다. 내 글을 누군가가 진지하게 읽어주고, 고민해주고,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해준다. 그 과정에서 글쓰기는 더 이상 외로운 작업이 아니라, 함께하는 작업이 된다.

 

물론 첨삭을 받는 게 항상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때로는 날카로운 지적에 마음이 상하기도 하고,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허점을 발견하고 당황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순간들이 쌓여서 글쓰기 실력이 는다. 첨삭 한 번 한 번이 나를 조금씩 더 나은 글쓴이로 만들어준다.

첨삭을 성장의 기회로 만드는 것은 결국 나의 몫

첨삭의 진짜 힘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태도'에서 나온다.

 

같은 피드백이라도 방어적으로 받으면 스트레스가 되고, 열린 마음으로 받으면 성장의 기회가 된다. 단순히 수정만 하면 일회성 교정이 되고, 원리를 파악하려 하면 장기적인 실력 향상이 된다.

 

자신의 글을 더 잘 이해하고 표현하고 싶다면, 첨삭은 그 여정에서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다음에 첨삭을 받을 때는 이렇게 생각해보자.

 

"내 글이 더 좋아질 수 있는 기회가 왔구나."

 

그 마음가짐 하나로 첨삭의 모든 것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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